[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득점왕에 등극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시즌 전체 파워랭킹 1위에 올랐고, 올해의 팀 베스트11도 석권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총 정리하면서 '파워랭킹' 순위를 공개하고, '팀 오브 더 시즌' 베스트11도 선정해 발표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23일 열린 노리치시티와 시즌 최종전에서 2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5-0 승리와 4위 확정을 이끈 손흥민은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파워랭킹 부문에서 8만1031포인트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시즌 종반까지도 득점 레이스 단독선두를 질주하다 손흥민에게 추격당해 공동 득점왕을 허용한 살라는 7만4336포인트로 2위에 자리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케빈 더 브라위너(7만1973점)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6만3485점)은 7위에 랭크됐다.

   
▲ 사진=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스카이스포츠는 "살라가 대부분의 시즌을 1위로 보냈지만 손흥민이 막판 급상승하면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며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강등팀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경쟁자들을 제치고 파워랭킹 1위가 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파워랭킹 1위 손흥민은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시즌 최고 선수)'에 선정됐고, '팀 오브 더 시즌'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손흥민, 살라, 케인 3명을 뽑았다.

   
▲ 사진=스카이스포츠, BBC 홈페이지


이보다 앞서 영국 공영방송도 2021-2022시즌 EPL에서 포지션별로 최고 활약을 한 선수들로 '올해의 팀'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3명의 공격수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했다. BBC는 스카이스포츠와 달리 손흥민, 살라와 함께 살라의 리버풀 동료인 사디오 마네를 3명의 베스트 공격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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