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에서의 활약을 접고 국내 복귀한 한국 여자축구 간판스탸 지소연(31)이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고 WK리그에서 뛰게 됐다.

수원FC 위민은 24일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었던 지소연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소연이 WK리그 무대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 사진=수원FC 공식 SNS


한양여대를 졸업한 지소연은 2010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2014년 1월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WSL에 진출했다.

첼시 입단 첫 해 19경기에서 9골을 넣는 등 일찍 유럽 무대 적응을 마친 지소연은 통산 210경기에서 68골을 기록했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2회 등에 큰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로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2006년 15세 나이에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금까지도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지소연은 구단을 통해 "수원FC 위민으로 첫 WK리그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