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또 통큰 기부를 했다. 장애어린이를 위해 누적 1억원을 기부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에 이름을 올렸다.

푸르메재단은 25일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김민재가 지난해 5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 5000만원을 추가 기부, 재단 고액기부자모임 '더미라클스'의 35번째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김민재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장애어린이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중에도 푸르메재단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장애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전달했다.

   
▲ 사진=푸르메재단


김민재는 "앞으로 아이들과 청년들을 직접 만나 실질적인 도움을 줄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며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은 장애어린이들이 성년이 된 후 사회의 한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선한 영향력 전파에 계속 힘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세계를 무대로 뛰면서도 위만 보지 않고 사회적 약자에게도 늘 관심을 가지고 시선을 맞추는 김민재 선수는 참 아름다운 사람"이라며 "푸르메 가족 모두가 김민재 선수의 빛나는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2020년부터는 어린이재활병원에 이은 제2기 사업으로 재활치료를 마친 장애청년의 자립을 돕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첨단 스마트팜 기반의 '푸르메소셜팜'을 건립해 장애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에 건립 중인 푸르메소셜팜은 올가을 완공을 목표로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발목 부상으로 터키에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귀국한 김민재는 수술 후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이로 인해 6월 열리는 A매치에 출전하지는 못한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의 활약을 통해 유럽 무대 적응을 마친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의 여러 클럽들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