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은 역시 '스페셜 원'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첫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AS로마(이탈리아)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의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전반 31분 니콜로 자니올로가 잔루카 만치니의 롱패스를 받아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정상에 올랐다.

   
▲ 사진=AS로마 SNS


AS로마는 이번 시즌 신설된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달게 됐다. AS로마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무리뉴 감독은 '결승 진출=우승'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UEFA 주최 3개 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을 석권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FC포르투(포르투갈)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엔 새로 창설된 컨퍼런스리그에서 AS로마를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챔피언으로 만들며 또 한 번 지도력을 발휘했다.

   
▲ 사진=AS로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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