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넣은 멋진 중거리슛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골 후보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2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최고의 골 선정을 위한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는 총 10명이었는데 올 시즌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나란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은 지난 5월 1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터뜨린 골로 후보에 올랐다. 레스터전에서 손흥민은 2골 1도움 맹활약으로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는데, 두번째 골이 후보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로 감아차기 슛을 날렸고, 환상적인 궤적을 그린 볼이 골문 좌측 상단 구석으로 날아가 꽂혔다.

살라는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페넡티박스 안 좁은 공간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터뜨린 골로 후보에 올랐다.

이밖에 마테오 코바시치(첼시)의 리버풀전 골, 대니 잉스(아스토 빌라)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토트넘전 골 등이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번리전 70m 단독돌파 원더골'이 EPL 올해의 골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이 두번째 수상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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