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완구 국무총리의 지난 행적이 추적되면서 갖가지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이 총리와 관련한 첫 증언에 ‘비타500’이 등장한 이후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3년 4월4일 오후 독대했다는 증언에서는 ‘방울토마토’가 등장했다.

동아일보는 18일 충남지역 신문기자 A씨의 말을 인용해 당시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에 있던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취재차 갔다가 한 지인에게서 “두 사람이 독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당시 사무실에 낯선 사람(성 회장의 수행비서)이 있어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려는 순간 옆에 있던 지역 정치인 B씨가 ‘성 회장이 이 지사와 독대하고 있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신문에서 A씨는 “B씨가 사무실에 앉아 이 후보의 방 쪽을 지켜보고 있었고 정치인 면면을 잘 알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인물”이라며 “당시 선거사무소 여직원들이 내방객에게 부여 특산물인 방울토마토를 내줬다”고 덧붙였다.

당시 사무실에는 B씨를 비롯해 지역 정치인 3~4명과 A씨 등 지역언론 기자 3명, 성 회장 비서, 이 총리 전 운전기사 윤 모 씨, 여직원 2~3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향신문은 지난 2013년 성 전 회장이 비타500박스에 3000만원을 담아 이 총리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남미 순방 일정 중 이 총리의 행적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는 국무위원 식당 관계자의 ‘낙지덮밥’ 증언이 보도됐다.

중앙일보는 17일 국무위원 식당 관계자를 인용해 “점심 메뉴로 낙지덮밥이 나갔는데 총리께서 평소처럼 모두 비우셨다”며 “계절과일도 두 접시를 드셨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실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주재했고, 오후 집무실에서 4.19 혁명기념식 연설문 초안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대통령께서 출국하셨으니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국정을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으며, 일요일(19일)부터 다음주 일정을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