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손병두)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막바지 엔트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직위는 대회기간 함께 진행될 부대행사 준비도 함께 진행 중이다. 조직위 측은 이번 대회를 전세계 시각장애인의 스포츠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직위원회 손병두 위원장은 "좌절대신 용기를, 포기대신 도전을 선택한 시각장애인들이 펼치는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대회 자체가 하나의 드라마로써 그 어떤 작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을 전할 것"이라 자신하며,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그 감동은 순간의 감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더 큰 열정으로 더 높은 희망으로 전세계 시각장애인들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오는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치러진다. 주경기장인 잠실실내체육관을 비롯해 SK핸드볼 경기장, 장충체육관 등 서울 일대 10개 경기장이 무대다.

정식종목은 총 9종목이다. 육상, 축구, 수영 등의 종목에 골볼과 쇼다운 등 시각장애인 전용 종목이 더해졌다. 조직위는 60개국에서 20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 비경기 인원과 대회 운영인원을 더하면 총인원은 6000여명에 달한다.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199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이후 현재까지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International Blind Sports Federation)이 세계 시각장애인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매 4년마다 주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제 5회이자 아시아 최초이다. 한국은 2012년 최종 실사국으로 함께 오른 태국을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부터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 참가해왔다. 이번 대회는 2011년 터키 안탈리아 경기에 이어 3번째 참가다. 역대 경기에서 한국 선수단의 전적은 터키 대회 유도 100kg급에서 최광근(28세)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유일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모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국 선수단의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가 국내 시각장애인 스포츠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평창 스페셜올림픽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으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지만 아직 시각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대회는 서울 일대에서 열리는 만큼 시민들이 좀 더 손쉽게 시각장애인스포츠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종합시각장애인스포츠대회다. 다른 장애유형별 국제종합스포츠대회가 꾸준히 열렸던 것에 반해 시각장애인대회는 이제 첫 발을 뗐다. 대회의 결과에 따라 국내 시각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더욱 그 중요성을 부각받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