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잡지 화보 촬영기사를 사칭해 7억원 상당의 명품·귀금속 등을 빌린 뒤 전당포에 넘겨 돈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모씨(42)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최씨는 귀금속 업체 14곳, 중고명품점 2곳 등에서 다이아몬드·모피 등 7억원 상당의 상품 131점을 빌려 전당포에 맡기고 대출을 받아 3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들이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려는 심리를 이용한 최씨는 ‘유명 잡지사 화보 촬영기사’라고 사칭한 뒤 “괜찮은 상품 있으면 사진을 찍고 싶다. 이틀 정도 빌려달라”고 속인 뒤 보석 등을 챙겨 전당포에 넘겨 현금을 챙겼다.

귀금속 가게를 운영했던 최씨는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전당포에서 빌린 돈은 전액 생활비와 채무상환 등으로 썼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