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교육·종로학원 합병 '대형화' 
메가스터디 회사 분할 '투 트랙' 구현
에스티앤컴퍼니 입시업계 진출 
이투스교육,재수시장 확대로 몸집키우기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대입 입시학원과 온라인 입시업계가 수험생 감소와 대학 정원 축소, 물수능 등의 삼중고 속에 생존 위한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종로와 대성 등 대입 명문학원과 메가스터디와 스카이에듀  등 유명 온라인 기업들은 합병과  인수, 분할, 투자 확대 등 '이합집산'을 거듭 중이다.

이들 대입 입시업계의 전략은 수강생 늘리기에 그치지 않는다. 경쟁사와의 차별화와 다기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대입 수헝업계는 지나친 문어발식 몸불리기가 지나칠 경우 공멸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 수험생 감소에다 대학정원 감소, 물수능 등 3중고 속에 대입 학원이 "치고 쪼개고 키우고" 등으로 이합집산 중이다. 춘추전국시대에 온 오프 학원간의 치열한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학습· 교육 전방위 트폴리오 구축

3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하늘교육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돼 있던 종로학원을 인수, 같은해 12월 종로학원하늘교육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당시 하늘교육은 1100억원을 들여 종로학원 지분 100%를 인수하며 경영권과 상표권 등을 보유하게 됐고 유아 및 초·중·고교 교육, 대입 재수 시장까지 전체 교육 포트폴리오 구축하면서 해외 진출, 기업공개(IPO) 계획 등 교육업계 ‘대형화’를 전략을 수립했다.

@스카이에듀, 수험생 맞춤형 시스템 구현

외국어 ‘영단기’, 공무원시험 ‘공단기’ 등의 교육 브랜드를 운영 중인 에스티앤컴퍼니(ST&COMPANY)는 지난해 10월 입시업체 ‘스카이에듀(Skyedu)’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입 시장에 진입했다.

성인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에스티앤컴퍼니는 입시업계에서 스카이에듀가 보유한 인력, 콘텐츠, 강사 매니지먼트 등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에 인수를 결정했고 신규 시장 확대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윤성혁 에스티앤컴퍼니 대표는 “스카이에듀의 기존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해 시장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킬 계획이다"며 "기존 업계와 다른 콘텐츠와 양질의 서비스로 수험생에게 필요한 시스템을 구현해 업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 시장 지배력 확대 '2트랙'

메가스터디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회사 분할을 선택했다. 지난 2월 메가스터디와 메가스터디교육으로 인적 분할을 진행하면서 각각 신규산업 발굴·육성, 중·고등 온·오프라인 교육업 및 교육컨텐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회사 분할을 결정한 메가스터디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쉬운 수능’에 따른 ‘물수능’ 여파로 재수생 확보를 위한 입시업체의 투자가 집중하고 있다.

@이투스교육 대성학원, 강남 공략·신규 브랜드 출시

디지털대성 대성학원은 기존 재수학원의 시설 노후화에 따른 수강새 불편 지적에 서울 강남에 ‘강남대성학원’을 신축했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강남역 부근에 새롭게 학원을 만들어 규모를 확장했다. 서울 방배의 경우 시설이 노후화되고 화장실 등 불편하다는 지적에 보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위권 학생을 겨냥해 이투스교육은 재수종합학원 ‘하이퍼학원’을 지난해 11월 런칭했다.

기존 ‘청솔학원’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상위권 재수생의 경쟁업체 이탈을 막고 이들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이투스교육은 하이퍼학원을 통해 오프라인 교육 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영역 확대을 선택한 것이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하이퍼학원의 메인 타켓은 최상위권 학생들이다. 기존 영역을 유지하면서 전문화된 교육, 서비스 향상을 위해 문을 열었다"며 "멀지않은 시기에 하이퍼학원 출신이 명문대 최다 입학생이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업계 한 관계자는 “교육시장 변화에 따라 입시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으나 무리한 사세 확장이 '공멸'이라는 부메랑으로 올 수 있다"면서 "다양하고 알찬 수업방식의 도입과 전문 교수진 확보 등 대입 학원이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