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날 중소벤처기업부와 '원전 분야 상생 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동투자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박상형 한수원 부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중소벤처기업부는 공동 투자형 기술 개발 사업 투자 기금으로 3년 간 한수원·중기부 각 36억 원 씩 총 72억 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 기금을 활용해 국내 원전 핵심 부품 및 기자재 기술 개발이 가능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원전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한수원은 우수 개발 제품을 국내 원전에 적극 활용해 기술과 성능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박상형 한수원 부사장은 "원전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가 건강한 원전 생태계의 근간이 된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중기부와 함께 원전 분야 중소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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