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이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신규 취항하고 두바이·푸켓·치앙마이 노선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3일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에 첫 항공편을 띄운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구간에는 269석 규모의 B787-9 기종이 투입된다. 10월 한 달간 주 1회, 10월 29일부터 주 2회 운항 예정이다.

첫 운항날부터 10월 25일까지 월요일 오전 11시 2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간 오후 5시 5분에 도착, 복편은 화요일 오후 7시 15분 이륙해 다음 날 오후 12시 50분에 인천공항에 착륙한다.

동계 스케줄로 접어드는 10월 31일부터는 주 2회(월·토) 오후 12시 25분 인천공항을 떠나 현지 시간 오후 5시 15분에,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후 7시 35분 출발 후 다음 날 오후 2시 15분에 도착한다. 단, 10월 29일(토) 항공편은 상기 일정과 다소 상이하다.

대한항공은 2020년 2월 부다페스트 노선의 화물기 취항에 이어, 이번 여객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유럽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유럽 신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에 발 맞춰 지난 2020년 3월 이후 운항을 멈춘 중동·동남아 지역 주요 노선도 잇달아 재개한다.

우선 10월 1일부터 인천-두바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이 노선은 주 3회(월·목·토) 다니며, 오후 1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간 오후 6시 55분 도착하고, 현지에서 오후 11시 출발해 다음날 오후 12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태국 푸켓행도 10월 1일부터 주4회(수·목·토·일) 운항을 재개한다. 오후 5시 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푸켓에 도착하며, 복편은 오후 11시 2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7시 55분에 도착한다. 

인천-치앙마이 노선도 10월 1일부터 주4회(수·목·토·일) 운항 예정이다. 오후 5시 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9시 30분 치앙마이에 도착한다. 복편은 오후 11시 치앙마이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 수요를 다방면으로 검토해 중단된 여객 노선의 운항 재개와 공급석 확대 등 고객들의 편의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