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유통-소비 등 밸류 체인 소개
친환경 수소 생태계 체험 등 기회 마련
[미디어펜=박규빈 기자]SK E&S는 9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국제 전시회인 'H2 MEET 2022'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 H2 MEET 2022에 참여한 SK E&S 부스 전경./사진=SK E&S 제공

SK E&S는 'Hydrogen Future Powered by SK E&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소의 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르는 자사의 차별화된 친환경 수소 밸류 체인을 소개했다. 아울러 관람객이 직접 수소 생태계를 체험해 수소가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SK E&S 전시관은 에너지 셀을 형상화한 돔 형태의 내부 공간과 수소 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외부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내부 공간에서는 전시관 가운데 위치한 6m 크기의 미래 친환경 수소 사회 모형과 함께 높이 5m의 대형 미디어월이 상호 연동돼 SK E&S가 추진하고자 하는 수소 생태계를 시각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SK E&S는 올해 1월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와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JV)인 SK플러그하이버스의 수전해 설비 모형을 전시한다.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만든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수전해 설비는 국내 청청 그린 수소 생태계 구축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부 공간은 H₂ 웨어 하우스와 H₂ 스테이션, H₂ 모빌리티 시티로 구분돼 있고, 관람객이 보다 현장감 있게 수소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실물 전시를 위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중 하나인 H₂ 웨어하우스는 친환경 수소 물류 센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4월 두산밥캣과의 업무 협약 이후 연구 개발돼 최초로 공개한 수소 지게차를 포함, 파트너사인 플러그파워의 차량용 수소 연료 전지와 수소 충전기 등을 전시한다.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는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 이미 상용화 돼 있고 국내 물류업계에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H₂ 스테이션은 빠른 충전 시간과 높은 안정성을 강점으로 하는 수소 충전소를 공간 연출하며, H₂ 모빌리티 시티에서는 수소 드론을 활용한 도시 항공 배송 모습을 구현한다. 액화수소드론은 일반 배터리 드론보다 최대 6배 이상 멀리 날 수 있어 물류는 물론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 E&S는 9월 1일 '수소 경제와 미래를 열어갈 연료 전지'를 주제로 미니 토크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미니 토크쇼에서는 수소 경제 확장에 있어 수소연료전지의 양적 성장이 핵심인 이유에 대해 조명하고, 활용성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는 "SK E&S는 당사가 보유한 LNG 밸류 체인 경쟁력과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소 밸류체인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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