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곡 오디세이', 영혼과 마음이 깃든 명곡 속으로
수정 2022-10-29 14:31:42
입력 2022-10-29 14:31:52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우리는 좋은 노래를 만들어 내는 시인과 작곡가의 내적인 힘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음악은 우리를 다른 사람의 삶과 연결시켜 주면서 위로하고 고양시키며,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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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곡 오디세이(서남준의 사계절 음악 여행)’는 이렇게 시간의 굴레를 벗어나 오랜 세월 동안 개인의 영혼과 마음에 깃들고 나아가 공동체의 마음을 두드리고 메아리쳐 온 노래들, 우리가 흔히 ‘명곡’이라고 부르는 세계 각 나라의 노래들을 가려 뽑아 그 속에서 개인적인 각성과 회상, 시와 노래의 어울림, 많은 이를 절망과 침묵 속에 빠뜨리는 역사와 삶의 통찰을 깊고 폭넓게 살펴 밝혔다.
바흐는 늘 연주자들에게 단지 음표만을 곧이곧대로 연주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작품에 담겨 있는 감정의 깊이를 살펴보라는 뜻이었다. 하물며 시가 따르는 노래는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따라서 저자는 작곡에 영감을 준 시에 대한 이해를 중시해 시를 의역하는 과정에서 될 수 있는 대로 원시에 가깝게, 되도록 우리의 정서에 맞게 옮겨 독자들이 보다 쉽게 노래에 가까이 다가가며 지금까지 알아온 노래에 대한 지식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이 남기고 간 시와 노래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들의 사상과 감정에 깊이 공감한다. 저자는 수많은 명곡 중 제비, 사랑의 기쁨, 바다, 알로하 오에, 위스크다르, 고엽, 대니 보이, 백학, 새들의 노래 등 총 57곡을 선별, 독자의 감상 공감력을 높이고자 각 계절에 어울리는 곡을 분류해 실었다.
특별히 이 책은 굳이 온라인상에 검색해 들어가는 수고로움 없이 책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바로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가수의 목소리를 들으며 작품에 담긴 그들의 사상과 감정의 깊이를 공감하고 감상할 수 있다.
저자인 음악평론가 서남준은 ‘월간 음악’·‘월간 스테레오’ 편집장, 아리랑 국제 방송 라디오 프로듀서를 지냈으며, 1975년부터 KBS 라디오, KBS 1FM·2FM, 동아방송(DBS), 동양방송 FM(TBC), MBC-FM, CBS-FM 등에서 집필과 방송 활동을 했다. 월간 ‘객석’·‘음악 동아’·‘레코드 음악’ 등 전문지와 신문에 음악 관련 기고 활동을 했으며, 예술의 전당·성남아트센터·대구 수성 아트피아 음악 아카데미에서 ‘세계 문화와 음악’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랑하며 노래하며’, ‘서남준의 영화음악’, ‘별을 움직이는 노래’, ‘월드뮤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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