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해외에서 국내로 신종 마약을 밀반입한 30대 남성이 가방을 분실하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분실된 가방에서 마약을 발견, 가방을 찾아가라고 이 남성을 파출소로 유인한 뒤 현장에서 체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종 마약인 ‘아이스’를 소지·투여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허모씨(3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허씨는 필리핀에서 마약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허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마약이 든 가방을 분실, 편의점 직원은 습득한 가방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인을 찾기 위해 가방을 뒤지던 중 은박지에 포장된 수상한 알약 2정을 발견했다. 이를 조사한 경찰은 신종 마약으로 확인하고 “분실 가방 있으니 찾아 가라"고 전화한 뒤 지난 14일 파출소를 찾은 허씨를 붙잡았다.

허씨는 알약이 최음제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신종 마약을 흡입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