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우 인턴기자] 19일 방송될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4월 25일, 재래시장에서 토종닭 7마리를 훔치며 달아난 일명 ’유모차할머니‘의 사연을 파헤친다.

   
▲ '리얼스토리 눈'. 19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은유모차할머니의 절도 사연을 파헤친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멀쩡한 차림의 할머니가 유모차를 맡긴 다음, 물건을 미리 받아 사라지는 절도가 잇따라 발생했다. 할머니가 놓고 간 유모차 안에는 썩은 음식이나 돌멩이가 가득했는데 상인들은 피해액 보다는 할머니를 믿었던 마음의 상처가 크다고 했다.

경찰은 생활고 때문에 유모차할머니가 절도를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녀는 2억 원짜리 집을 소유하고 아들로부터 매달 70만원 씩 용돈도 받아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었기 때문이다.

유모차할머니는 1980년대 초, 첫 절도를 시작으로 수많은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신고 된 범죄수법을 추적한 결과, 피해 상인들은 하나같이 할머니가 ‘가족’이야기를 늘어놨다고 했다.

할머니는 자신의 범죄 사실이 자녀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아들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어린 시절 경찰에게 끌려가던 어머니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며, 아들은 남매의 힘겨웠던 지난 삶을 토로했다. 또한 2013년 유모차할머니의 절도행위가 급증한 이유를 밝히면서 그녀의 자식을 향한 빗나간 사랑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유모차할머니의 병적 도벽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 그 열쇠를 찾아보는 MBC ‘리얼스토리 눈’은 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