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백수오·이엽우피소 스캔들의 진실 그것이 알고 싶다
[미디어펜=김민우 인턴기자] MBC 'PD수첩'은 19일 이엽우피소 독성 논란부터 국내 유통과정, 건강기능식품 인증문제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대응 자세에 대해 보도한다.
한국소비자원은 백수오 제품 32개 중 21개 성분을 분석검사한 결과 식품 및 약재 사용불가 판정을 받은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섭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더했다.
| ▲ 'PD'수첩은 19일 이엽우피소와 유통과정 등 가짜백수오 사태의 진상을 다룬다 / 사진=YTN | ||
‘PD수첩’은 우선 이엽우피소의 독성과 국내 유통에 대해 다룬다.
1998년 발표된 중국 난징 철도 의학원 논문에 따르면, 이엽우피소가 간 독성과 신경쇠약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며, 이엽우피소가 1/5 함유된 사료를 먹은 쥐들이 계속 죽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식약처는 이 논문을 비롯한 이엽우피소 독성 관련 논문들의 연구 방식이 OECD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고, 대만과 중국에서는 이엽우피소가 식용이나 약재로 사용돼 섭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식약처의 식품원재료 데이터베이스에는 이엽우피소를 식용불가 식물로 규정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1990년대 초반 중국에서 국내에 들어온 이엽우피소는 약재로서의 효능과 처방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어 생약에 등재되지 못했다.
업계 종사자들은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원인으로 백수오의 폭발적 수요 증가로 일부 농가가 이엽우피소를 재배해 납품했다고 추정한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에 비해 재배기간이 1/3로 짧고 수확량이 더 많아 농가 입장에서 경제성이 더 높다.
제작진은 “식약처는 2009년 대한한의사협회에 이엽우피소가 ‘하수오’ 또는 ‘백수오’의 위품으로 유통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결국 식약처가 문제를 인지했음에도 이엽우피소 재배와 유통을 철저히 제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이후 건강기능식품 인증과정의 문제를 짚어간다.
건강기능식품 인증과정에 제출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효능에 관한 미국의 임상연구 논문 저자를 살펴보면 한국계 미국인 의사 A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백수오 제품 제조사인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들이다.
제작진은 미국 현지에서 A씨를 만나, 그가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미국에 수입, 판매하는 S사 대표와 형제 관계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제작진은 “A씨의 논문을 제외하면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임상관련 논문은 단 한 건 뿐”이라면서 “총 2건의 임상 시험으로 백수오 등 복합 추출물의 효능을 입증할 수 있었을까”라며 의문을 나타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백수오를 둘러싼 논란과 수많은 의혹들을 다루는 MBC 'PD수첩'은 1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