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우 인턴기자] MBC '리얼스토리 눈'은 22일 친구를 살해해 암매장하고 7개월간 범행을 숨기다 적발된 ‘학교 밖 아이들’의 문제를 파헤친다.

   
▲ 리얼스토리 눈. 22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20만원에 친구를 살해한 '학교 밖 아이들'을 파헤친다. /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지난 5월 10일, 강원도 강릉의 야산에서 시신 하나가 발견됐는데 조사결과 정 모(20)군으로 밝혀졌다. 정 군은 3년 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학교 밖을 전전하던 시기엔 친구들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수백만 원의 합의금을 받아내기도 했다.

지난 해 10월 24일, 정 군은 자신이 합의금을 더 챙긴다고 생각한 친구들과 다툼을 하다 목졸려 살해당한다. 끔찍한 범행 뒤 친구들이 얻은 것은 정 군이 수중에 가지고 있던 현금 20만 원이 전부였다.

범행은 사건이 발생하고 7개월 뒤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우발적인 살해였고 두려움에 자수를 못했다고 하지만 시신을 암매장했으며 시신 소각도 시도할 정도였다. 가해자 박 모(20)군은 끔직한 범죄를 저지르고 태연하게 학교에 다시 나오기도 했다.

정 군의 가족은 정 군이 사라졌지만 한 달 뒤 가출신고를 자진 해지했다. 평소 가출이 잦은 정 군이 금방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 군과 사정이 비슷한 아이들은 가출 후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고 취직이 쉬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울려 지낸다.

‘학교 밖 아이들’은 그 누구에게도 관심과 제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이런 아이들은 매년 6만 명 이상 발생해 현재 28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끔찍한 범죄의 주인공이 됐다.

범죄로 쉽게 빠지는 학교 밖 아이들의 문제를 다루는 MBC '리얼스토리 눈'은 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