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는 비만. 비만은 그 정도가 심해질수록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복부비만'의 경우, 성인병의 유발뿐 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기까지 한다.

복부비만이 그만큼 해롭다는 얘기다. 복부비만은 주로 내장 비만에서 비롯되는데 우리 몸속에 흔히 존재하는 체지방과는 전혀 다르다. 특히 내장비만은 사람의 몸 전반에 걸쳐 염증이 발생할 확률을 높이는데, 이는 곧바로 갖가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키운다.

그렇다면, 날씬한 사람들이 가능한 한 체중은 유지하면서 뱃살만 '원포인트'로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 뱃살을 빼려다 체중이 너무 빠져 지나치게 말라 보이는 게 많은 사람의 고민이기 때문이다.

역시 결론부터 소개하자면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내장비만은 유독 운동에 취약하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앨라배마대학의 게리 헌터 교수는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에 "(획일적이지 않은) 불규칙적이고 복합적인 운동이 내장비만을 줄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내장비만을 줄이고자 음식물 섭취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보다는 획일적이지 않게 2∼3개 운동을 섞어서 가볍게 운동하면 주로 뱃살만 빠진다.

앨라배마대학의 연구를 보면 주로 앉아서 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1년간 1주에 2차례' 가벼운 운동을 하게 했더니 전체 체지방은 2% 줄었다. 하지만, 내장 비만을 일으키는 내장지방은 10%나 감소했다. 체형은 유지하면서 내장 비만만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다.

다만, 어떤 운동이 복부비만에 가장 효과적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부에서는 걷기, 조깅 등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2013년의 한 조사를 보면 한가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에어로빅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데 섞어 하는 것이 효과가 컸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흔히 복부비만 즉 뱃살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윗몸일으키기'는 뱃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헌터 교수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