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전국 주요 국도와 고속도로에 25일 석가탄신일 연휴를 앞두고 23~24일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물하태도 선착장 앞바다에 24일 오전 8시29분께 김모씨(60)의 그레이스 승합차가 빠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가 차량을 몰고 홀로 고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3일에는 오후 12시40분께 대전 유성구 호남고속도로지선 회덕 방향 34㎞ 지점(논산 기점)에서 27톤 화물차와 SM5 승용차가 충돌, 화물차에 실려 있던 폐아스콘이 도로 위로 쏟아져 이 일대 차량 통행이 1시간가량 정체를 빚었다.

이날 오전 10시33분께 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 인근에서는 승용차 3대와 5톤 트럭이 잇따라 추돌해 7명이 경상을 입었고 오후 1시52분께는 울산 동구 서부동에서는 시내버스가 정차 중인 다른 버스를 추돌해 승객 14명이 부상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 가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61)가 탄 에쿠스 승용차가 오후 1시4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의 한 교차로를 지나던 중 신모씨(53)의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해 가벼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 등에서는 화재도 이어졌다.

23일 오후 7시39분께 경북 영천시 금호읍 죽림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과 철조여래좌상 일부를 태웠으며 오후 5시40분께에는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명이 대피했다.

선박화재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29분께 전남 여수시 오동도 남동쪽 4km 앞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탑승한 776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의 창고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평 피해나 유류 유출은 없었다.

오전 10시9분께에는 경남 거제시 저도 북방 0.7 마일 해상에서 승객 등 17명을 태운 낚시 어선에서 확재가 발생, 인근을 순찰 중이던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오후 1시 55분께에는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화학 재료 공장에서 난 화재로 방글라데시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었다.

대구 제3산업공단 내 한 안경도금공장에서는 오전 10시13분께 불이나 4238㎡규모의 5층짜리 건물 전체를 태워 3억5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