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최근 3년간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56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간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56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팔아 치운 주식은 56조7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131조268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연도별 외국인 순매도 규모를 보면 2020년 24조5652억원, 지난해 25조6011억원, 올해(8일 기준) 6조5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어든 것은 증시 부진으로 거래 자체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3825조원에 이르던 코스피 거래대금은 올해 2120조원으로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올해 코스피는 지난 9일 기준 19.76% 조정을 받았다. 올 한해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8조2375억원), 네이버(2조9666억원), 카카오(1조6434억원)를 집중적으로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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