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앗 뜨거' 5월 첫 폭염특보 언제까지…일교차 20도 "감기 비상"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기상청이 5월 날씨에 나올 수 없는 '폭염 특보'를 발령했다. 폭염특보는 이틀 연속 섭씨 33도를 넘는 날씨일 경우 폭염주의보, 이틀 연속 35도를 웃도는 날씨때는 폭염경보를 발효한다. 한여름이 아닌 5월 늦봄에 기상청이 폭염특보를 발령한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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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폭염특보는 5월에 사상 처음으로 내려졌다. '마닐라'가 오늘 낮 34도임을 감안할 때 아열대성 기온인셈이다. 기상청은 이날 일교차가 20도로서 '여름 감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더위는 내달 장마전 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사진=연합뉴스 | ||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리시, 남양주시 등 경기 북부와 강원 7개 시·군에 영상 33도가 넘을 것으로 전망, 폭염특보를 내렸다. 가평군 등 경기 남부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 등에 이어 대구와 경북, 경기 동부, 충북 일부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폭염특보 발령 기간은 6~8월이었지만 올해부터 전 월로 확대되면서 5월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 예보국은 “장마전선이 일본 남쪽 오키나와에 있어 현재 북쪽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영향에 놓이면서 구름이 없는 상태에서 여름이 다가오면서 일사량이 강해진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패턴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일사로 인한 지면 과열로 기온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경우 현재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았지만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낮 기온은 크게 오른 반면 아침 기온은 상당히 낮기 때문에 지역별로는 최대 20도가량 격차를 보여 전국적으로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큰 일교차를 보이는 날씨가 지속돼른 ‘여름감기’에 유의해야 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5월 폭염특보 등으로 6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찜통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내달 중순 장마 기간 전까지는 이른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낮 기온이 크게 올라간다.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순 전까지는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 등지의 낮 최고 기온이 34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북위 15도에 위치한 마닐라의 오늘 온도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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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란? 하루 중 최고 기온이 영상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기상 경보다. 기상청은 여름철인 6~9월 하루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3도가 넘을 경우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