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박하나와 차예련이 '2022 KBS 연기대상' 우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1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는 전현무, 정용화, 이혜리의 진행으로 '2022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우수상 일일드라마 여자 부문은 박하나와 차예련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박하나는 "배우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건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요즘 들어 더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가 가수로 먼저 데뷔해서 실패를 겪고, 10년의 무명 생활을 겪은 뒤 서른이 된 나이에 늦게 연기를 시작했다. 뒤로 걸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요즘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일을 많이 주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요즘에는 정말 한 신 한 신 포기하지 않고 잘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연기한 지 딱 10년이 됐는데, 10년 동안 함께 걸어준 소속사 대표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사진'2022 KBS 연기대상' 중계 방송 캡처


차예련은 "'우아한 모녀' 이후 절 두 번째로 선택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지금도 저희를 화면에 잡아주고 계시는 감독님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이 되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8개월간 열심히 촬영할 수 있게 딸을 봐주는 엄마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남편 고맙고 사랑한다"고 남편 주상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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