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열애를 인정한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이 팬들에게 직접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1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오늘은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다”며 “기사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종석(왼쪽)과 아이유가 1일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열애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캡처, EDAM엔터 제공


그는 연인 이종석에 대해 “저의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며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언제나 저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팬클럽명)니까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다”면서 “올해도 게으르지 않게 달려 보겠다.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석도 이날 팬카페를 통해 연인 아이유에 대한 마음을 직접 전했다. 그는 “기사를 보고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그 친구와는 20대 중반쯤 처음 인연을 갖게 됐다”며 “풋사랑을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야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아이유는)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며 자신이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속 상대역 이름 강단이를 언급했다. 극 중 이종석이 맡은 차은호 역은 강단이를 오랫동안 짝사랑했다. 

그는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한다.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며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열애를 시작해 현재 4개월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일본의 고급 리조트에서 함께 연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은 지난 달 30일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 연인으로 추측되는 사람에게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고맙다. 제가 아주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어 다음 날인 31일 디스패치에서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보도했고, 양 측 모두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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