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2023년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 지수가 약 0.5% 하락했다.

   
▲ 2023년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 지수가 약 0.5%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개장 전에 한국거래소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진행된 2023년 신년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73포인트(-0.48%) 내린 2225.67에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3.55포인트(0.61%) 오른 2249.95에 개장해 장중 1%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결국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단,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대부분 매도 포지션을 취했지만 최종적으로는 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64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1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261.0원에 개장했지만 결국 원화 약세 전환해 최종적으로는 8.1원 오른 1272.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등 해외증시 휴장 영향으로 특별히 부각되는 재료 없이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반도체‧2차전지 대표주들이 상승분을 반납하며 지수도 함께 꺾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36%), 삼성바이오로직스(0.73%), SK하이닉스(0.93%), LG화학(0.67%)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카카오(-0.75%), 셀트리온(-0.31%)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8.02%)의 낙폭이 매우 크게 나타난 가운데 의료정밀(-3.90%), 건설업(-3.53%) 등도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3.14%), 운송장비(1.78%), 전기·전자(0.79%)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7.78포인트(-1.15%) 내린 671.5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5조1182억원, 4조285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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