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탯줄이 달린 태아의 시신이 50대 여성에게 택배로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께 전남 나주시 금천면 A씨(59·여)의 집에 태아의 시신이 담긴 택배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에게 배달된 택배 상자 안에는 태아의 시신과 함께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메모가 담겨 있었다.

경찰은 태아의 탯줄이 불규칙하게 잘린 채 달려 있어 의료진의 도움 없이 출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내는 사람 이름에 씌여진 ‘이OO’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택배 발송지를 확인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발송인을 찾고 태아 시신을 부검해 출산 후 사망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