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의혹' 검찰수사 논란…문학계 우려·반대 '일색' 이유가
수정 2015-06-20 11:30:03
입력 2015-06-20 11:23:25
임창규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신경숙 소설가의 단편 ‘전설’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문학계가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냈다.
지난 18일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신 작가를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고발, 19일 검찰이 형사 6부(정승면 부장검사)에 사건을 배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한 것이다.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이응준 소설가는 20일 연합뉴스를 통해 "검찰 고발은 철회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작가회의 측도 "이 사태를 고발해 검찰 수사를 촉발시키는 해괴한 일까지 벌어졌다. 이는 성숙하고 진지한 논의의 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사진=권성우 문학평론가 페이스북 | ||
권성우 문학평론가는 "한국문학을 제대로 살려내기 위해 문학의 자존심을 위해 이 시대 문학의 갱신을 위해 검찰 고발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했다.
표절 의혹을 검찰에 고발한 특정 단체에 대해 "의도가 불순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단의 한 관계자는 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인 현 원장에 대해 "문학인도 아닌 이가 고발에 나선 저의가 뭔지 의심스럽다"며 "이 문제가 검찰 수사로 가게 되면 한국문학은 정말 더 이상 갈 곳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