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공주는 조선최고 여류 명필가"…화정, 광해·정명 일촉즉발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조선 최고의 여류 명필가 였던 정명공주. 광해군(차승원)에게 동생 영창대군을 잃고 어머니인 인목대비마저 서궁에 유폐되는 비운의 공주 정명(이연희). 광해군과 죽음의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정명공주가 드디어 공주로서의 신분을 공개적으로 드러낸다.
22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정명공주를 독살하려던 개시(김여진)의 계략이 빗나가면서 광해군은 개시를 잡아 들인다. 비운의 정명공주가 남장을 버리고 여장의 모습으로 나타나 신료들을 놀라게 한다. 정명공주로서 첫 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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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정'은 실제 정명공주가 쓴 글씨다. 한석봉체로 쓴 대작 '화정'은 정명공주의 명필가다운 면모를 담고 있다. 화정은 ‘화려한 정치’ 혹은 ‘빛나는 다스림’의 의미로 정명공주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 ||
실제로 정명공주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온 몸으로 겪어낸 산증인이다. 선조·광해군·인조·효종·현종·숙종 6대 조선 국왕과 시대를 함께 한 정명공주는 83세까지 장수했다. 숱한 생사의 위험을 넘나들기도 했다.
일본으로 넘어간 것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 홍주원과 결혼한 것은 맞다. 21살의 나이로 3살 연하인 홍주원과 혼례식을 올린다.
드라마 ‘화정(華政)’의 한자 글씨는 직접 정명공주가 쓴 글씨다. 정명공주는 서궁에 유폐된 동안 ‘화정’을 비롯한 많은 서예 작품을 쓰며 조선 최고의 여류 서예 작가 반열에 올랐다. 정명공주가 쓴 화정은 한석봉체다. 한석봉 필법은 남자가 쓰기에도 힘들다. 정명공주의 필력이 그만큼 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정’은 글자 하나의 사방이 각각 73cm나 되는 대작이다. 정명공주는 타고난 명필임을 반증한다. 유교적 문화 때문에 정명공주는 글씨를 잘 쓰고 문장에 능했지만 세상에 알려지기를 꺼렸다.
‘화정(華政)’에서 화(華)는 꽃 혹은 빛을 의미하고, 정(政)은 다스림을 의미한다. 따라서 화정은 ‘화려한 정치’ 혹은 ‘빛나는 다스림’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명공주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화정'은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