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희비 쌍곡선 교차에 대비전략 마련 '전전긍긍'

국어B·영어 만점 받아야 1등급…탐구 영역 등 과목 선택 중요, 상위권 논술 쏠릴 듯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가 국어 B형과 영어 영역 만점자가 속출하면서 변별력이 높은 수학과 탐구 영역의 과목 선택이 대입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A·B형,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고 수학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6월 모평 1등급 구분점수를 원점수와 비교하면 국어 A형 124점(원점수 98점)·B형은 124점(100점), 영어는 128점(100점)으로 국어 B형과 영어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수학의 경우 A형은 134점(96점)·B형 127점(95점)으로 나타났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올해 수능에서도 쉬운 수능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도 수능에서 조금 어려웠던 국어는 쉽게, 수학은 전년보다 약간 어렵게, 영어는 쉬운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모평에서 국어 B와 영어가 쉽게 출제된 것을 볼 때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며 변별력이 높은 수학영역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능 쉬운 출제 기조가 유지되면서 상위권 학생의 경우 1~2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하락될 수 있어 불안심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역대 6·9월 모평에서 국영수 2과목 1등급 컷트라인이 100점인 것은 최초다. 수험생 입장에서 도저히 예측할 수 없고 학습 방법에 대한 방향 설정이 불가능할 정도의 불규칙 난이도다”고 평가했다.

사회탐구 과목 중 경제 만점자는 4.98%로 가장높은 반면 법과 정치는 0.96%로 낮았고 과학탐구의 경우 생명과학II 2.89%, 화학II 0.20%로 격차가 컸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자 2만8360명 중 아랍어I 응시 비율은 23.6%로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 23점(50점 만점)이 나온 것을 감안하면 독일어I(4.9%), 프랑스어I(5.3%), 러시아어I(2.5%) 등 다른 과목과 비교하면 쏠림 현상이 높았다.

이에 탐구 영역 등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가 수능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9월 모평과 수능은 어렵게 출제된다라는 예상을 하고 학습방향을 설정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신 성적이 다소 낮은 학생은 대학별 논술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출문제 유형을 확인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유형의 출제 형태를 띠는 대학을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