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 혈안 사이버대…이번엔 돈주고 학생 모집 "물의"
화신사이버대 입학금 30만원 면제로 학생 유치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인 한 사이버대가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편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사이버대학 종합정보 등에 따르면 전국 20개 사이버대는 올해 7월 중순까지 2015학년도 2학기 1차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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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인 화신사이버대학교가 입학금 30만원 면제 혜택을 강조하며 학생 유치에 나섰다. | ||
온라인 고등교육을 진행 중인 사이버대는 전체 학생 중 직장인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자기개발, 제2인생 설계 등에 대한 교육과정이 상당수 차지한다.
하지만 사이버대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 학교는 신입생 유치를 위해 금전적 혜택을 지원하는 판촉 행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신사이버대학교는 이번 신·편입생 모집에서 예비 입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학금 면제’ 혜택을 부여, 신입생 모집에 앞서 사전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30만원에 달하는 입학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금전적 혜택을 진행하지 않기로 사이버대 간 결의 사항을 무시한 것이다.
화신사이버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교직원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입학금은 면제된다. 수업료도 할인되고 (화신사이버대) 교직원이 추천해주는 것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화신사이버대는 재학생이 신입생을 모집해오면 인원에 따라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다단계식 판촉 행위를 벌였다.
당시 세종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숭실사이버대 등도 경품을 내놓거나 입학금을 면제하는 등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과열 경쟁을 벌였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에서는 학교 간 과열 학생 모집경쟁을 진정시키기 위해 임시총회를 열고 경품 제공, 입학금 등 할인 혜택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반면 화신사이버대는 이 같은 결의를 외면한 채 편법 행위를 벌였다.
특히 화신사이버대 장학제도 중 교직원추천장학의 경우 필요한 교직원 추천 사항의 경우 학내 교직원의 직위로 무분별하고 이용하고 있었고 예비입학생이 아니더라도 이 같은 편법 행위를 ‘기본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화신사이버대 측은 “추천서는 저희가 자동으로 해줄 것이다. 기본적으로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화신사이버대 학교법인 화신학원의 한승완 이사장은 “산하 학교를 경쟁력 있는 명문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신사이버대는 학교법인의 전폭적인 지원을 편법으로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한 사이버대 관계자는 “이미 결의됐던 사항이 몰래 진행되고 있는 줄 몰랐다. 과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화신사이버대 관계자는 “담당자가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