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을 10조7000억원으로 집계하면서 전년 동기 10조9000억원 대비 1.8% 줄었다고 18일 발표했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지칭한다.

   
▲ 금융감독원이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을 10조7000억원으로 집계하면서 전년 동기 10조9000억원 대비 1.8% 줄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은 증가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기초 ABS는 급감한 모습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MBS는 7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작년 안심전환대출 신청에 따른 MBS 발행이 3월에 늘어나면서 발행액이 증가한 것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반면 PF 시장이 위축되면서 PF 대출채권 기초 ABS는 1분기 중 발행이 전무해 눈길을 끌었다. 작년 동기에는 5000억원이 발행됐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ABS 60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는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9000억원, 증권사는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90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일반 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1조2000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초 자산별로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7조7000억원, 매출채권 기초 ABS는 2조1000억원이었다고 금감원 측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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