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인기 롱런을 예고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수의 첫 솔로 앨범 '미(ME)' 타이틀곡 '꽃(FLOWER)'은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각각 11위, 6위를 기록했다.

   
▲ 지수가 솔로앨범 '미' 타이틀곡 '꽃'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2주 연속 상위권을 기록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은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지수는 지난 주 두 차트에 모두 2위로 진입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차트인 만큼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블랙핑크 팀 활동뿐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도 주류 팝 시장 내 탄탄한 입지를 확인한 셈이라 지수의 '인기 롱런'이 기대된다.

지수는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38위에 올랐다. 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는 K팝 최고 순위인 6위로 진입한 뒤 2주째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수가 속한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진행 중이다. 작년 북미 공연과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전개한 네 멤버는 아시아로 향해 보다 많은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블랙핑크는 오는 22일 다시 한번 '코첼라'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기를 재현한다. 7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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