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관계가 아니다"라며 "한미동맹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동맹이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사에 이와 같이 말하며 화답했다.

   
▲ 4월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D.C.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이라며 "그러므로 한미동맹은 정의로운 동맹이다, 한미동맹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글로벌 동맹"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맹이고, 행동하는 동맹"이라며 "저는 동맹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동맹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여기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동맹 70주년을 동맹국 국민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