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국내 주요 시중·특수은행의 메르스 관련 대출 실적이 지원 한도의 5%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5개 은행이 지난 25일까지 메르스 피해자들과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규 대출 규모는 약 365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은행이 메르스 지원으로 마련한 재원 8500억원의 4.29%에 불과한 수치이다.

시중은행 측에서는 대출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홍보가 덜 된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5일 18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을 만나 “메르스 관련 대출 취급 과정에서 금융회사 임직원의 고의·중과실이 없다면 금감원은 취급자에 대해 부실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