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U대회 '통한의 은메달' ... "마지막 기술만 인정됐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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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5 20:33:35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한국 유도계의 간판스타인 왕기춘(27·용인대)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둘째날 남자 81kg급 결승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왕기춘은 5일 광주 염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카산 칼무르자에브(러시아)와의 결승 시합에서 절반을 내주며 준우승 했다.
특히 왕기춘의 마지막 기술이 포인트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패배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왕기춘은 경기 종료 이후에도 매트에 얼굴을 대고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2008년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왕기춘은 2013년 11월 73kg급에서 현 체급으로 한 체급을 올린데다 컨디션이 썩 좋은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의 목표는 ‘메달권 진입’ 정도로 알려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승까지 진출해 선전했다.
카산과의 결승 시합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20초를 남기고 마지막 힘을 다해 카산의 허리를 안아 돌린 기술이 인정되지 않은 점이었다. 심지어 카산의 한쪽 어깨가 매트에 닿는 것을 본 주심이 절반을 선언해 왕기춘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허나 반대편에서 지켜보던 부심들이 기술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절반은 취소가 됐다. 한동안 아쉬움을 표현하던 왕기춘은 경기 후 아무 말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