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선 학생들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십시일반'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국대 학생들.

7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서울 광진구 건국대 학생식당에서 식판 정리, 설거지, 배식 등 아르바이트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교내 학생들에게 식권을 전달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여러 사람이 작은 힘을 보탠다는 의미에서 진행된 ‘십시일반’ 프로젝트는 건국대 학생들이 매주 1시간을 투자해 학생식당에서 일하며 받은 임금을 다시 식권으로 구매해 기부하는 것으로 봉사 프로그램이다.

십시일반 프로젝트를 도입한 손동진 학생(체육교육학과 3학년)은 “대부분 의미 없이 쓰게 되는 공강 1시간을 내 친구를 위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식권을 받는 사람이 누가 됐든 우리의 봉사로 한 끼 식사를 맛있게 먹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건국대 십시일반 프로젝트는 시작 당시 7명이 참여했고 올해 1학기 중간고사 이전에는 34명, 중간고사 이후로는 33명의 학생이 함께했다.

이를 통해 건국대 십시일반은 1학기 동안 식권 480장을 모았다. 한 학기동안 모은 식권은 학교 행정기관과 협의를 통해 지난 5~6월 학생 48명에게 전달됐다.

손 학생은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많지 않은 양이지만 체계가 잡히고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