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28·올림피아코스)이 올 시즌 클럽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CLUB) 팬투표 결과 황인범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수페르리가 사무국 측은 시즌이 끝남에 따라 각 클럽별 올해의 선수를 뽑기 위한 팬투표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계속 발표하고 있다.

   
▲ 사진=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공식 SNS


황인범은 팬투표에서 30.1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 세드리크 바캄부(19.02%)와 격차가 10% 이상 됐다. 그리스 자국 선수로 인기가 높은 주전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파스찰라키스(16.72%)도 황인범에 훨씬 못 미쳤다.

황인범이 이처럼 올림피아코스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은 물론 활약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하며 그리스 리그로 처음 뛰어든 황인범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서와 마찬가지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했고, 성실하고 꾸준한 플레이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정규리그와 그리스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통틀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시즌 일정을 마친 황인범은 귀국해 짧은 후 12일 대표팀에 소집됐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16일 페루(부산), 20일 엘살바도르(대전)와 A매치 친선경기 2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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