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이 네이션스리그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스페인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더 흐롤스 베스테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2-2023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호셀루가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뜨려 스페인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전 대회였던 2020-2021 네이션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다가 프랑스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스페인은 다시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페인은 또 다른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올라온 크로아티아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짓자 결승골을 넣은 호셀루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축구대표팀 공식 SNS

스페인이 경기 시작 3분만에 선제골을 뽑아 기선제압을 했다. 이탈리아 골키퍼 돈나룸마가 보누치에게 느슨한 패스를 하자 피노가 볼을 가로채 그대로 슛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도 빈격에 나서 일쩍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0분 자니올로의 슛이 스페인 르노르망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임모빌레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1분 이탈리아 프라테시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후반 3분 스페인 메리노의 슛은 골대를 때렸다.

1-1로 이어지던 균형은 후반 43분 스페인의 결승골로 깨졌다. 로드리의 중거리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자 골문 앞에서 호셀루가 밀어넣었다.

막판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남은 시간 이탈리아의 총공세를 막아내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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