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가 지브롤터를 가볍게 누르고 조 선두를 질주했다.

프랑스는 17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로의 알가브르 경기장에서 열린 지브롤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3연승한 프랑스는 B조 선두를 지켰고, 3연패한 지브롤터는 조 최하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프랑스는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3-0으로, 2차전에서는 아일랜드를 1-0으로 꺾었다.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킹슬리 코만 등 정예 멤버들을 선발 출전시킨 프랑스의 우세가 예상됐고 경기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 음바페가 지브롤터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고 있다. /사진=프랑스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경기 시작 3분만에 프랑스가 리드를 잡았다. 지루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프랑스가 전반 44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볼을 다루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골문 모서리로 예리한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프랑스가 다소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하면서 추가골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33분 프랑스가 골을 보탰는데, 상대 자책골에 의해서였다. 음바페가 왼쪽을 허물며 드리블하다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다. 이 볼을 지브롤터 수비수 무일리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지브롤터는 반격할 힘이 없었고, 프랑스가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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