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 시간강사 처우 개선 딴짓? 일반대학보다 낮은 강의료 '쾅'
전국 사이버대 시강강사 강의료 평균 4만2300원 전년대비 소폭 인상, 서울디지털대 1위
비전임 대거 투입 화신사이버대·세종사이버대 등 2만~3만원대, 고등교육 투자 외면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전국 4년제 사이버대의 시간강사 강의료가 일반대학보다 20%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강사 등 비전임교원의 강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이버대가 이들의 처우 개선에는 인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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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학년도 1학기 사이버대 시간강사 강의료(단위:원). /자료=대학알리미 | ||
10일 미디어펜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5학년도 1학기 강사 강의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사이버대 시간강사 강의료는 평균 4만2300원으로 지난해 4만800원보다 3.7%(1500원) 소폭 인상됐다.
하지만 일반대학 시간강사 강의료가 평균 5만1400원임을 감안하면 사이버대는 여전히 낮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었다.
전체 사이버대 중 가장 저렴한 시간강사 강의료를 책정한 곳은 화신사이버대로 2만900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1만8500원으로 가장 적은 시간강사 강의료를 지급했던 화신사이버대는 여전히 처우 개선은 외면했다.
일반대학 중 가장 낮은 한중대(2만5000원)보다 낮은 화신사이버대는 전임교원 강의 비중이 올해 1학기 44.5%로 절반 이상이 비전임에 의존하면서 저임금의 시간강사를 교육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화신사이버대는 한국복지사이버대(2만원), 영진사이버대(2만5800원) 등 2년제 사이버대보다 낮은 임금을 책정했다.
화신사이버대에 이어 대구사이버대(2만1200원), 부산디지털대(2만7200원), 국제사이버대(3만600원), 글로벌사이버대(3만3700원), 세종사이버대(3만7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사이버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경우 콘텐츠 개발 지원 부분이 있어 시간강의료와 동시에 지급하고 있다. 시간강사 강의료에 콘텐츠 지원비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사이버대 평균 전임교원 강의 비중은 39.2%로 세종사이버대(35.1%), 국제사이버대(34.3%), 글로벌사이버대(15.9%) 등 비전임교원 비율이 높은 곳 일수록 저임금 시간강사 의존율만 높을 뿐 임금 책정은 낮았다.
이들 사이버대와 달리 서울디지털대 등 5개교는 일반대학보다 높은 시간강사 강의료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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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학년도 1학기 전국 17개 4년제 사이버대의 시간강사 평균 강의료가 일반대학보다 20%가량 낮은 4만23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대는 화신사이버대보다 3배 많은 6만원대 강의료를 지급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 ||
서울디지털대가 6만8800원으로 사이버대 중 시간강사 강의료가 가장 높았고 숭실사이버대(6만1900원), 고려사이버대(5만9300원), 경희사이버대(5만3900원), 서울사이버대(5만16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강사 처우가 낮은 화신사이버대와 비교하면 서울디지털대가 3배 이상 높은 강의료를 지급한 것이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강의료를 높게 측정했다. 이를 통해 강의 콘텐츠의 만족도를 놓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강의를 철저하게 관리해 교육 질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