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팬 사인회와 기념책자 배포 및 불꽃 축제 예정

SK와이번스 구단 김재현이 오는 25일 LG트윈스전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SK는 이번 은퇴식이 김재현의 원 소속팀이었던 LG트윈스와의 오는 25일 홈 경기에 맞춰 '아듀 캐넌'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 행사는 김재현이 17년간 그라운드 안팎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SK, LG팬, 선후배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로 치러질 계획이다.

경기 전 행사로는 김재현 팬 사인회와 기념책자 배포가 준비돼 있다. 팬 사인회는 사전에 구단 홈페이지 이벤트를 통해 1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

이날 메인 공식 행사는 기념 영상 상영, 김재현 입장, 기념패 및 꽃다발 전달, 아듀 캐넌 세레모니, 은퇴사, 카퍼레이드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아듀 캐넌 세레모니는 김재현 야구사(史)를 대표하는 4인에게 듣는 굿바이 메시지를 담은 이벤트로서 김재현이 3루(LG 대표), 2루(팬클럽 대표), 1루(SK 이호준 선수), 홈 플레이트(김재현 가족)를 돌면서 야구 인생을 갈무리 한다.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후에는 김재현의 야구 인생을 다룬 테마 불꽃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재현은 SK에서 팀의 한국시리즈 3차례 우승에 큰 공헌을 했으며 특히 2007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김재현 통산 성적은 1770경기, 타율 2할9푼4리, 1681안타, 201홈런, 939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