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원의 감청, 생각만 해도 무서운 일”
수정 2015-07-15 11:44:41
입력 2015-07-15 11:40:43
김민우 기자 | marblemwk@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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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국정원이 구입한 프로그램의 해킹시연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
[미디어펜=김민우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5일 국정원의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한 전날 국정원의 해명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스마트폰 사찰이 가능한 불법해킹 프로그램이 지난 대선 전부터 도입된 것이 드러났다”며 “그동안 국정원은 기술과 장비가 없고 통신회사도 협조하지 않아서 휴대폰 감청을 못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지금 국정원은 마음만 먹으면 국민 누구든 휴대전화 안의 대화내용, 사진, 문자메시지 등을 훔쳐볼 수 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다”며 “국정원이 우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만 해도 무서운 일”이라 강조했다.
또한 문 대표는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했던 전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때도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하다가 재판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번 국정원의 북한 공작원용이라거나 연구목적을 위해 도입했다는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이것은 정부기관의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반국가적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우리 당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서 철저한 진상조사에 나서겠다. 만약 불법의 여지가 있다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정원을 개혁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새누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