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비 부담 줄인다…분할 납부·카드 결제 도입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현금으로 납부하는 대학 기숙사비가 앞으로 분할 또는 카드 결제로도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대학생 기숙사비 납부방식 개선안’을 마련해 올해 2학기 순천대, 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 경북 글로벌교류센터 등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행 대학 기숙사비 납부의 경우 등록금 납부기간 내에 일괄 납부하도록 해 학생과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대학 기숙사비를 2~4회 나눠 분할 납부하거나 카드 결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 순천대 등에서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 내년부터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숙사 관계자, 입주 학생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개선 필요사항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미비점에 대해선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장학재단 등과 함께 보완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기숙사비 분할·카드납부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대학별 실시 현황, 이용실적 등 기숙사비 납부 현황을 대학 정보공시 항목에 추가하고 대학의 행정업무 증가, 카드수수료 등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숙사비 마련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납부 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각 대학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대학 기숙사를 이용한 학생은 국립대 8만7792명, 사립대 28만2776명으로 한 학기당 1인 평균 납부액(민자기숙사 2인실 기준·식비 제외)은 국립대 58만8000원, 사립대 11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