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 계획을 밝혔던 미림여고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서울교육청은 20일 미림여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를 결정하고 경문고·장훈고·세회여고 등 3개교에 대해서는 2년 뒤 재평가하기로 했다.

올해 서울교육청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경문고 등 3개교는 기준점인 60점에 미달, 지정취소 청문 대상에 오른 것에 학부모의 반발로 청문회 출석을 포기한 이들 학교에 대해 교육청이 다시 청문 기회를 주자 개선 의지 등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청문회에서 이들 학교는 입학전형 방식 개선, 일반고 상생 방안, 전·편입학 횟수 제한 등을 제시했다.

지정취소 청문회 출석 대신 평가결과를 수용하고 의견서를 통해 일반고 전환 계획을 제출했던 미림여고에 대해 서울교육청은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신청을 진행할 계획다.

자사고 지정취소에 대해 교육부가 동의할 경우 미림여고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며 기존 재학생의 경우 자사고 학생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앞서 동양고와 용문고가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해 일반고로 전환된 바 있지만 자사고평가에 의해 지정취소된 경우는 미림여고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