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제휴∙쇼핑몰 고도화∙풀필먼트 등 연계 프로그램 통해 성장지원
[미디어펜=이동은 기자]내수 불황과 높은 달러 환율, K-콘텐츠 붐으로 해외 셀러 창업 열풍이 불면서 이를 위한 간편 물류 솔루션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한진은 초국경 택배 서비스 ‘원클릭 글로벌’의 파트너사 제휴와 제반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 한진이 초국경 택배 서비스 ‘원클릭 글로벌’의 파트너사 제휴와 제반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다./사진=한진 제공

원클릭 글로벌은 한진이 지난해 런칭한 국제특송 서비스로서 국내 중소 이커머스 셀러들이 쉽고 빠르게 해외 마켓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물류 플랫폼이다.

이는 기존 2019년 10월에 선보인 소상공인 전용 간편 국내 택배 서비스인 ‘한진 원클릭 서비스’를 국제특송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확대한 것으로, 해외로 눈을 돌린 중소 셀러들이 첫 번째로 맞닥뜨리는 진입장벽인 '해외 배송'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취지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클릭 글로벌은 실제 국내 입고를 비롯해 통관, 국제 운송장 출력 과정을 간소화하는 한편, 결제·국내 픽업·쇼핑몰 제작 등 여러 제휴 서비스를 통해 셀러들의 해외 진출 쉽게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반영하듯 거래량이 올해 2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377%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7월 역시도 전월 대비 48% 증가세를 나타냈다.

배송 가능 국가는 현재 크로스보더 물량이 가장 많은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5개국이며, 향후 호주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출고 품목은 국내 유명 브랜드 의류를 비롯해 K-뷰티 관련 화장품, K-팝 음반과 굿즈 등이다.

원클릭 글로벌'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한진의 전문성과 신뢰도 △합리적인 가격 정책 △편의성 △실시간 운송장 추적 등이다.

한진은 국가별, 중량 별로 요금을 차등 설정해 세분화했으며, 월간 배송 건수 별 3~10% 할인이 제공되는 슬라이딩 요금제를 채택해 가격 잇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 1건만 배송해도 별도 계약없이 온라인 회원가입 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등록으로 간편한 자동 결제가 이뤄져 셀러는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 글로벌을 통해 해외 유수 쇼핑몰에 입점하는 중소 셀러들의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이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송을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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