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근무…스포츠계에도 족적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현대건설에서 일했던 이내흔 전 현대건설 사장이 지난 10일 오전 4시께 별세했다. 향년 87세.

   
▲ 이내흔 전 현대건설 사장./사진=연합뉴스


고인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고, 성균관대 법학과, 성균관대 산업개발대학원을 다닌 뒤 1969~1970년 대통령 총무비서실에서 근무했다. 1970년 현대건설로 옮긴 뒤 1976년 이사로 승진한 뒤 1977년부터 1988년까지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이 전 대통령을 이사와 부사장으로 보좌했다. 이후 1991년부터 1996년까지 현대건설 사장을 지냈다. 1999년부터 2021년까지는 현대통신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고인은 스포츠계에도 족적을 남겼다. 현대건설 여자배구팀의 인연으로 1983~1993년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1993~1998년에는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맡았다. 이후 1996~1998년 현대유니콘스 프로야구단 회장, 2003~2007년 대한야구협회 회장, 2005~2009년 아시아야구연맹 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2005~2008년 대한체육회 선수촌건립추진위원장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김정은 씨와 사이에 1남 3녀로 아들 이건구(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씨, 딸 이윤정·이지연·이희정 씨, 며느리 이낙영 씨, 사위 이시명·이정준·김우규 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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