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 지난 6월 탄소 중립화 촉진 위한 새 탈탄소화 목표 발표
한화손해,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DB손해, 북 이탈주민 정착 및 자립 지원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급격한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등이 전 세계적 도전 과제로 부상하면서 각국 기업들이 문제 해결 노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기후 변화 리스크를 고려한 구체적인 탄소 감축 대응 계획과 세계 환경 규정에 맞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세부 전략을 공개하는 등 지속가능경영과 저탄소 경제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손해보험업계에서는 ESG에 대한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AXA손해보험을 포함한 기업들이 ESG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AXA그룹에서도 지난 6월 탄소 중립화 촉진을 위한 새로운 탈탄소화 목표를 발표하며 ESG 경영을 독려했다.

   
▲ 손해보험업계가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AXA손해보험 제공


세부적으로 향후 AXA그룹은 2030년까지 개인용 자동차보험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 감축하고, 그룹 투자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도 50% 절감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뿐만 아니라 2026년까지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제반 업무를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함께 발표한 '2023 기후 및 생물다양성 보고서'에는 기후 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와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의 권고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AXA그룹의 생물 다양성 비전을 내포한 기업 목표와 경영전략을 포함해 글로벌 전사 통합적인 ESG 활동 기준 등이 담겼다.

AXA손해보험도 이에 발맞춰 국내에서 기후 변화 위기를 비롯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자원 선순환 유도 및 탄소 발자국 저감은 물론,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시행했다. 여기에 임직원 참여형 '플로깅 데이' 캠페인을 실시해 일상에서의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돌봄 어르신∙어린이∙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타파하기 위해 공유냉장고 지원, 장애 아동 자전거 교실 지원 등 활동을 펼치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AXA그룹 차원에서 탈탄소화 목표 등을 구체화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체계적인 계획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AXA손해보험 역시 사회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인생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기후환경 및 취약계층의 생활건강 등 다각화된 영역에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종합손해보험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도 올해 5월부터 환경부승인 비영리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의 협약을 체결해 폐사무기기를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또 올해 초기부터 사무실 내에서 종이컵 대신 'No Tree 친환경컵'을 사용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캠페인을 진행해 ESG 경영 실천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7년 환경부와 함께 세계 최초로 환경오염에 대한 제3자 배상책임보험 '환경책임보험'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공로로 UNFP 연례회의서 우수 사례로 발표되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국내 사회 정착 및 자립을 위한 교육과정 및 장비를 보험업계 최초로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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