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안내소 내 주요 시설 위치·전시안내 등 반복 안내 업무 전담
공원공단 본사·덕유산국립공원·변산반도국립공원 3곳서 시범 적용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앞으로 국립공원 탐방 시 인공지능(AI) 스마트로봇의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덕유산국립공원을 방문한 학생들이 AI 스마트 해설로봇 '반디'의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8일부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전시관을 안내하는 AI 방식의 스마트 해설로봇 '반디'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반디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국립공원의 다양한 가치를 함께하는 든든한 친구(Buddy)이며, 반딧불이처럼 국립공원에 대한 생각을 밝혀주는 존재라는 뜻이다. 

반디의 주요 기능은 △탐방안내소 내 주요 시설 위치 및 전시안내 △국립공원 탐방로 안내 △로봇과 사진찍기 △영어 안내 지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노출 기능 등이다.

공단은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AI 해설 로봇 반디 3대를 개발했다. 반디는 공원공단 본사(강원 원주시), 덕유산(전북 무주군), 변산반도국립공원(전북 부안군) 등 3곳에 시범 적용된다.

송형근 이사장은 "AI 해설로봇은 반복적인 안내 업무를 전담하게 하고, 기존 자연환경해설사는 고품질 해설을 제공토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관리에 최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탐방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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