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담·관리 및 맞춤형 심리상담 등 수행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경남 거제에 근로자건강센터와 직업트라우마센터가 문을 연다.

   
▲ 근로자건강센터 전경./사진=고용부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9일부터 대우의료재단 대우병원에서 근로자건강센터·직업트라우마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한 건강센터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조선산업 격차해소 및 구조개선 대책'에 따른 것으로, 거제지역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직업트라우마센터는 중대재해 등 충격적 사고로 인해 근로자가 겪는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트라우마에 대한 맞춤형 심리상담을 통해 근로자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한다.

현재 거제근로자건강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45개(분소 22개 포함)의 근로자건강센터와 14개의 직업트라우마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거제근로자건강센터는 정부 지원금 외에도 거제시가 추가로 건강센터 운영에 필요한 장비 등 약 4억 원을 지원해 설치된 중앙정부-지자체 협업 우수사례다.

고용부는 근로자건강센터가 소규모 사업장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기업 또는 지자체가 설치·운영하는 근로자 보건·건강지원시설과도 긴밀히 연계해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와 특수고용형태근로자들이 보건·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역 내 건강관리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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