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로 구성된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소속 의원 20여명은 9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동부 일대를 방문해 '역사 탐방'을 한다.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이 총괄간사를 맡고 있는 이 모임은 이른바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회원들은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를 방문한다. 헤이그 특사였던 이상설 열사 유허비(遺墟碑) 등 항일유적지를 탐방하는 것.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자 ‘삼둥이 할머니’로도 잘 알려진 김을동 최고위원은 오는 12일부터 4박5일간 독립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여순감옥, 중국 해림시 조선족실험소학교, 항일무장투쟁 역사관 등을 둘러보는 '항일 역사탐방'에 나선다.

이 탐방에는 이재오 신상진 강석훈 김정록 박윤옥 양창영 최봉홍 의원 등 의원 10여명이 동반 참석한다.

새누리당의 ‘젊은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오는 10∼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중교류문화원과 함께 '안중근 의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는 중국전통 전지공예 방식을 통해 실물로 재현한 안중근 의사의 옥중 붓글씨 28점이 세계 최초로 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광복절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새민련 문재인 대표는 광복절에 맞춰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문 대표는 독립운동 유적지 중 한 곳을 방문하는 계획도 검토 중에 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실에 '광복 70년, 이제는 통일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어둘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새민련의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10일부터 15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임상미술치료 작품전 '역사가 된 그림' 전시회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할머니들에 대한 치료과정을 담은 사진 기록물도 전시된다.

광복절을 맞아 ‘여야 연합’ 행사 또한 준비되고 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12일부터 14일까지 광복 70주년 기념 '8·15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여한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