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1·2차 입찰 모두 대우건설만 참가
노량진1구역, 참여 건설사 없어 무산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사실상 대우건설이 수주하게 됐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은 유찰됐다.

   
▲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시공사로 대우건설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서동영 기자


20일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이날 2차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 결과 대우건설의 단독입찰로 최종 유찰됐다고 밝혔다. 

KB부동산신탁과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는 1·2차 입찰에 모두 참가한 대우건설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하고 차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토지등소유자들의 투표로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여의도 영등포구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3개동, 57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로써 공작아파트는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1호로 시공사 선정 추진 과정에 서울시가 위법 사항을 발견해 시정조치를 요구하면서, 총회 역시 취소됐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노량진1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에서는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 유찰됐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3.3㎡당 공사비가 730만 원으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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